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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에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시설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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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에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시설 들어선다
  • 보령/ 이건영기자 
  • 승인 2023.03.26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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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주관 공모 선정 국비 84억 확보
120억 투입 내년말 완공…연간200t 생산
보령시청사 전경. [보령시 제공]
보령시청사 전경. [보령시 제공]

충남 보령시에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시설이 내년 말까지 구축된다.

26일 시에 따르면 환경부 주관 ‘2023년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시설 설치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84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이 제정되고 2025년부터 공공부문에서 발생하는 유기성 폐자원의 바이오가스 생산 의무화가 예정된 시점에서 선제적으로 지역 내 유기성 폐자원을 청정수소로 전환해 국가 탄소 중립과 녹색성장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시설 설치사업은 대부분 퇴액비로 배출되는 유기성 폐자원을 바이오가스로 활용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으로 충남도, 보령시, 한국중부발전, 고등기술연구원, 아주자동차대학, 관련 기업 등 다양한 산학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추
진된다.

청정수소 생산시설은 전국 단일 면 중 가장 많은 축산분뇨를 생산하고 있는 천북면 일원에 약 1500㎡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연간 약 200t의 수소를 생산해 관내 수소충전소에 공급하는 수소 공급-수요 가치사슬(value chain)도 완성할 계획이다.

주요시설로는 바이오가스의 순도를 높이는 고질화 설비, 수소 개질 설비, 수소저장·운송설비 등이 설치된다.

시는 수소 생산을 통해 폐자원 분해 과정에서 생성되는 메탄가스를 줄여 온실효과를 21배 감소시키고 주변 토양·수질보전과 친환경 수소를 생산하는 그린에너지 타운 선도모델을 완성해갈 계획이다.

또한 수소 판매와 재생에너지증명(REC) 판매를 통해 기존 바이오가스 생산시설보다 3배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불러일으켜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통한 지역 산업,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시는 에너지전환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지역과 산업을 대전환하는 탄소 중립, 녹색성장 사업들을 통해 전국을 선도하는 에너지 그린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정수소 중심의 수소 경제로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leeg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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