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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시민단체 "주택가 SK인천석유화학 수소공장 착공허가 신속 처리로 주민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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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시민단체 "주택가 SK인천석유화학 수소공장 착공허가 신속 처리로 주민 불안"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3.03.26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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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청, 주민・환경・시민단체 의견 안중에도 없어" 질타
인천지역 환경단체인 글로벌 에코넷과 인천 행·의정 감시네트워크는 25일 서구가 서구 봉수대로 SK인천석유화학(주) 공장 부지에 수소연료전지발전시설 등을 허가한 것을 질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인천지역 환경단체인 글로벌 에코넷과 인천 행·의정 감시네트워크는 25일 서구가 서구 봉수대로 SK인천석유화학(주) 공장 부지에 수소연료전지발전시설 등을 허가한 것을 질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인천지역 환경단체인 글로벌 에코넷과 인천 행·의정 감시네트워크는 서구가 서구 봉수대로 SK인천석유화학(주) 공장(정유공장, 폭발력 강한 파라자일렌공장) 부지에 85.95㎡(26평) 면적인 수소연료전지발전시설의 500배 규모인 4만2975.206㎡(1만3000평) 및 90t 탱크 2기 수소 옥외저장탱크 건설 착공허가는 신속하게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26일 이 단체는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주변에는 주택가, 대규모 아파트, 학교가 코앞에 있어 주민들이 불안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선홍 글로벌 에코넷 상임회장은 “SK인천석유화학에는 여러 차례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제한 후 “안정성이 담보되지 않은 4만2975.206㎡(1만3000평) 규모의 수소공장은 절대 허가될 수 없다는 주민 입장을 서구에 전달했지만, 서구는 이런 주민과 환경, 시민단체 의견은 안중에도 없이 허가를 내주었다”고 비판했다.

특히 서구의 막가파식 행정을 규탄하고, 국내 재계 2위 SK는 주민의 안전과 재산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에 대해 그동안 어떤 행동을 취했는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그동안 단체들은 인천시와 SK 그리고, 정부의 수소경제에 대해 적극 찬성을 누누이 강조해왔다면서도, SK인천석유화학 부지에 정유공장과 폭발력 강한 파라자일렌공장이 있는데, 추가로 아무런 대책도, 주민 수용성도 없이 수소플랜트 4만2975.206㎡와 90t탱크 2기 설치, 추가 건설은 “폭탄공장에 폭탄 몰아주기로 규정한다”며, 폭발력 강한 파라자일렌공장이나 수소플랜트 4만2975.206㎡ 둘 중에 하나는 이전이나 허가 철회를 촉구했었다.

SK건설은 지난 2019년 9월 6일 서구에 SK인천석유화학 공장 내 440kW, 85.95㎡ 정도 소규모의 수소 연료전지발전시설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단체들은 “서구가 SK인천석유화학 내 유류 저장 또는 송유시설 토지이고, SK인천석유화학 공장에서 발생한 시설, 화재(벼락), 안전대책 미흡 등 환경, 안전의 민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제기했다.

추가로 수소연료발전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도시계획시설인 ‘유류 저장, 송유 설비’의 안전과 환경에 문제점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고 판단, 기존 시설의 안전과 환경 불안요소를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허가를 반려했었다.

SK인천석유화학은 165만2892.56㎡(50만여 평) 부지에 정유공장에서 휘발유, 등유, 항공유, 경유, LPG, 아스팔트 생산 중인 가운데, 하루 27만5천배럴, 연간 추정 수천만배럴 생산 중에 있다.

특히 폭발력이 강한 PX공정, BTX공정, 납사개질 공정 화학 공장이 가동 중이다.

실제로 정유공장 탱크 14기 550만배럴, 화학공장은 저장 탱크가 108기 860만배럴, 총 122기 저장 탱크에 1410만 배럴을 저장하고 있다.

현재 SK인천정유 및 석유화학 내 2021년 12월 31일 대지 5만747㎡, 건축면적 1만3770㎡, 높이 18m의 건축허가를 받았다. 이어 지난해 1월 26일 착공허가 후, 현재 수소플랜트 4만2975.2066㎡와 90t 옥외탱크 2기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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