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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필리핀 민다나오섬 ‘평화섬’(Peace island)으로 명칭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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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필리핀 민다나오섬 ‘평화섬’(Peace island)으로 명칭 제안
  • 정원근 인천취재국장
  • 승인 2023.03.27 11:05
  • 댓글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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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근 인천취재국장

수십 년 넘게 내전으로 엄청난 인명 피해와 난민이 발생한 필리핀 민다나오섬(Mindanao island)에 HWPL((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이만희 대표의 열정적인 평화 행보가 ‘평화 정착’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다나오는 필리핀제도 남단부의 섬으로 주도(主都)는 다바오이다. 마닐라에서 약 700km 떨어진 섬으로 필리핀에서 루손 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섬이다. 면적은 9만4630k㎡에 인구는 약 2200만 명으로 가톨릭교도(63%)와 이슬람교도(32%)가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특히 필리핀 전체 인구의 5%에 해당하는 약 400만 명의 무슬림(모로족)이 살고 있다.

민다나오섬에서는 지난 1970년 결성된 모로민족해방전선(MNLF)과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 등 이슬람 반군단체들이 독립을 요구하며 40년 넘게 무장투쟁을 벌여 왔다. 더욱이 정부군과 민다나오 지배세력인 기독교계가 반군과 무력 충돌을 지속하면서 약 15만 명이 사망하고 300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이에 이만희 대표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자고 주창하면서, 2014년 1월 24일 필리핀 민다나오에서 평화협정을 이끌어 냈다. 실제로 이 대표는 필리핀 정부와 모로 이슬람 반군이 반목을 끝내고, 평화협정에 서명하게 한 장본인이다. 40년 동안 15만 명의 사망자를 낸 필리핀에 평화가 찾아들게 했다. 이후 민다나오에는 자치 정부가 들어서면서 총성이 멈췄고 주민들은 생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정부군과 반군 양측이 평화협정서에 서명한 1월 24일을 필리핀 사람들은 ‘평화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종교계, 법조계, 교육계는 물론, 여성과 청년을 대표하는 민간단체들이 이 평화의 날을 ‘법정공휴일’로 정해달라는 청원서를 봉봉 마르코스 대통령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반면에 이 세계적인 평화운동가의 업적을 애써 무시하고 질시하고 미워하고 방해하는 세력도 많다. 그동안 수차례 HWPL이 주관하는 평화행사에 취재하면서 상당수의 기성 종교단체가 이단으로 몰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를 이루어 후손에게 물려주자는데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는 것은 순진무구한 생각이었다. 그들은 평화행사에 힘을 보태기는커녕, 욕설을 내뱉고 확성기를 틀며 세계적인 평화운동을 흠짓내기에 열을 내고 있었다.

이들 종교단체와 정치인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HWPL과 이 대표는 핍박의 대상이 됐다. 코로나를 퍼뜨렸다는 마녀사냥으로 구속되기까지 했으니 억울할 법도 한데 이 대표는 모든 것을 뒤로하고 다시 평화의 행보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국제법을 유엔에 상정하고 지구촌에 평화를 심는 일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춘추시대 공자가 천하를 주유하며 제후들에게 인의예지를 설파하며 흐트러진 세상을 바로 잡고자 했듯이 이 대표는 오늘날 전 지구촌을 돌며 평화로 하나가 되자고 호소하고 있다. 한 몸 돌보지 않고 ‘부셔저라’ 뛰는 90대 노구의 평화운동가는 평화 한류의 구심점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가 평화운동을 하나님의 뜻으로 하든, 개인의 의지로 하든 무슨 상관인가. 평화운동을 이 대표 혼자하게 하지 말고 이제는 힘을 합쳐 지구촌에 평화가 속히 정착하도록 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

따라서 민간단체로는 최초로 평화협정을 극적으로 이끈 HWPL 이만희 대표가 ‘평화 행보의 주역’으로 평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킨 필리핀 민다나오를 ‘평화섬’(Peace island)으로 명칭할 것을 제안한다. 

[전국매일신문] 정원근 인천취재국장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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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분 2023-04-04 10:31:48
평화는 온 인류의 소망이자 후손을 위한 존귀함^^

최은경 2023-03-31 16:44:24
정말 남들 못하는 아름다운 일을 하시네요..
멋지십니다.~~

정지숙 2023-03-31 12:10:13
전쟁이 없는 평화의 세상 기대됩니다~

윤화숙 2023-03-30 21:19:57
Hwpl 대단해요

하루 2023-03-30 21:10:07
세계평화 좋아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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