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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이응노의 집, 기획전 '변화, 새로운 오늘' 개최...근·현대 수묵화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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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이응노의 집, 기획전 '변화, 새로운 오늘' 개최...근·현대 수묵화 조망
  • 홍성/ 최성교기자
  • 승인 2023.03.2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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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공간 시기·단구미술원 등 한국 근대미술 역사 다뤄
이응노 작가와 함께 활동한 작가들도 재조망
전시 '변화, 새로운 오늘' 포스터. [이응노의집 제공]
전시 '변화, 새로운 오늘' 포스터. [이응노의집 제공]

충남 홍성군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이응노의 집)의 2023년 첫 기획전 '변화, 새로운 오늘 : 한국 근현대 수묵의 흐름'이 개막했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5월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한국 근대미술의 다양한 변혁기의 첫 시작인 해방공간 시기, 단구미술원을 중심으로 당시 이응노를 비롯해 함께 활동한 작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한국 근현대 수묵을 조망하고자 기획됐다.

해방공간이란 1945년 해방 이후부터 1948년 8월 대한민국 정부 수립까지를 뜻하며 다양한 미술협회가 창설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시기다. 단구미술원에 관한 사료는 많이 남아 있지 않지만 순수 창작활동을 중심으로 왜색이 짙어진 동양화를 탈피하고 한국화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되찾자는 움직임에서 결성된 중견작가들의 모임이었다는 점에서 되짚어봐야 할 가치가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응노·이기우·배렴·장우성이 함께 한 합작도(1958년작, 대전이응노미술관 소장), 소송 김정현의 작품 등을 통해 단구미술원에 대해 알아보고 한국화의 변화를 시도해 새로운 지평을 넓힌 서세옥, 송영방 등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두 곳의 전시실에서는 이응노의 작품과 영상을 볼 수 있다. 첫 번째 전시실은 시기별 화풍의 변화를 한눈에 살펴보고자 1930년대작 '장날'을 시작으로 1988년작 '군상'까지 선보이고 있으며 마지막 전시실에서는 이응노의 일대기를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다.

[전국매일신문] 홍성/ 최성교기자 
sgcho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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