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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흥행' 공공분양 '뉴:홈' 물량확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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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흥행' 공공분양 '뉴:홈' 물량확대 검토
  • 이신우기자
  • 승인 2023.03.27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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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LH·지자체와 사전청약 물량 추가 확보 협의중
'한강뷰' 동작구 수방사부지, 상반기 중 사전청약 시행
일반형→'시세 70% 이하' 나눔형으로 전환 방향 검토
SH, 마곡지구 토지임대부 주택 500호 내외도 포함
정부가 공공분양주택 '뉴:홈'의 물량 확대를 검토한다. [연합뉴스]
정부가 공공분양주택 '뉴:홈'의 물량 확대를 검토한다. [연합뉴스]

정부가 공공분양주택 '뉴:홈'의 물량 확대를 검토한다.

특히 서울 동작구의 수도방위사령부 부지가 올 상반기 중 사전청약 물량으로 나올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이뤄진 첫 사전청약에서 충분한 수요를 확인함에 따라 사전청약 물량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자체들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에는 입지가 뛰어난 서울 내 공공분양주택이 사전청약으로 나올 예정이라 주목된다.

동작구 본동 한강 변에 위치한 수도방위사령부 부지와 송파구 성동구치소 부지 사전청약이 예정돼 있다. 

국토부는 수방사 부지를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하는 '일반형' 공공분양주택으로 계획하고 있었으나, 호응도가 더 높은 '나눔형'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나눔형'은 시세의 70% 이하 가격으로 분양받는 공공분양주택으로, 의무 거주기간 5년 이후 공공에 주택을 환매하면 수분양자가 처분 손익의 70%를 가져갈 수 있다. 40년 만기, 연 1.9∼3.0% 고정금리로 집값의 80%(최대 5억원)까지 빌려주는 저금리 대출상품도 함께 지원된다.

앞선 첫 사전청약에서 고양창릉, 양정역세권, 남양주진접2 등 1798호(토지임대부 주택 제외)에 대한 평균 경쟁률은 15.1 대 1이었다.

특히 20∼30대 청년들이 몰리며 일반공급 평형별 최고 경쟁률은 82.4 대 1까지 뛰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청년층 반응이 좋은 공공분양주택 공급 확대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27일 "공공분양주택 부지를 더 발굴하면 물량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일단 물량 확보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추가 공급을 검토하고 나선 데는 부동산경기 침체로 민간 건설사가 아파트 신규 공급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자, 공공의 '역할론'이 대두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당초 정부가 올해 상반기 2차 사전청약을 예고한 물량은 남양주 왕숙(942호), 안양관양(276호), 남양주진접2(500호), 구리 갈매역세권(300호) 등 3천646호다.

여기에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서울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송정역 사이 '마곡지구 10-2단지'와 마곡 택시차고지에 공급할 예정인 토지임대부 주택 500호 안팎이 포함된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방식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반값 아파트'로도 불린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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