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마포구, 축제거리 대형폐화분에 배롱나무 등 식재
상태바
마포구, 축제거리 대형폐화분에 배롱나무 등 식재
  • 임형찬기자
  • 승인 2023.03.29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일 거리방치 대형화분 87개 재활용…배롱나무·철쭉 등 식재
내달 구민이 그린 화판 화분에 이어 붙여 레드로드 경관 조성
서울 마포구는 30일 오후 레드로드의 KT&G 상상마당 앞에서 주민 300여명과 함께 대형 폐화분 87개에 배롱나무, 철쭉 등 374그루를 심을 예정이다.[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는 30일 오후 레드로드의 KT&G 상상마당 앞에서 주민 300여명과 함께 대형 폐화분 87개에 배롱나무, 철쭉 등 374그루를 심을 예정이다.[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식목일을 앞둔 30일 오후 레드로드의 KT&G 상상마당 앞에서 주민 300여명과 함께 나무심기 행사를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식목행사는 기존처럼 공원이나 산이 아니라, 거리의 대형 폐화분을 재활용해 식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이렇게 만들어진 대형 화분은 레드로드 거리의 경관 조성에 활용될 계획이다.

이 화분은 그동안 거리에 방치되거나 낡은 대형 화분 87개로, 화분 폭이 1미터~2미터 사이로 부피가 크다보니 거리 미관을 해치더라도 이동이 어려워 그대로 방치되기 일쑤였다.

구는 현재 낡은 목재화분의 수리작업을 마친 상태며 이날 배롱나무 254그루와 철쭉 120그루 등 모두 374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내달엔 식재가 끝난 87개 화분에 그림도 입힌다. 가로 20cm, 세로 24cm의 화판(유화를 그린 판자) 조각을 이어 붙여 어둡고 단조롭던 화분을 공공미술작품으로 변환시킨다는 계획이다. 화판은 지역의 어린이집과 초중고교 학생들이 그린 그림으로 채워진다.

박강수 구청장은 “배롱나무는 7월부터 9월까지 백일동안 꽃이 핀다고 해서 백일홍나무라고도 부르는데, 개화시기가 되면 레드로드에 꽃이 늘어서 관광지로써의 가치를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귀한 시간 내서 이번 식목행사에 함께 해주실 주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