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보고 후 정밀안전진단·추가 안전조치 등 향후 계획 밝혀
문제 해결시까지 전문가·입주민과 지속적 소통·과정 공유 약속
문제 해결시까지 전문가·입주민과 지속적 소통·과정 공유 약속
서울 중구는 김길성 구청장이 전날 서울역센트럴자이 아파트 벽체파손과 관련,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중림동주민센터에서 안전 대책회의를 열고 주민들과 대책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역센트럴자이아파트는 지난 20일 1개 동에서 벽체파손이 발생한 후 구와 서울시는 건축구조기술사, 건축사 등 외부전문가들과 함께 바로 점검에 나섰다. 파손 부위는 비내력으로 설계돼 추가 붕괴 등 구조 안전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으나 혹시 모를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가설기둥(잭서포트) 14개를 즉시 설치했다.
이후 구는 21일 안전조치 명령서를 입주자대표회의 및 건설사 등에 보내 ‘해당 동 필로티 기둥에 대한 보수 및 아파트 전동에 대한 정밀안전 진단 후 필요한 후속조치’를 명령했다.
또한 사고원인 규명과 시공 적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안전 진단에 앞서 해당 동에 비파괴검사 및 콘크리트 강도 시험을 우선 시행키로 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이날 정밀안전진단 신속 실시, 안전을 위한 추가 대책 마련, 철저한 원인 규명, 사실과 다른 언론 보도를 바로 잡아줄 것 등을 요청했으며 김 구청장은 이같은 입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청취했다..
김 구청장은 “주민들께서 불안과 불편을 느끼고 계신 점 깊이 공감한다”며 “구는 이번 일이 해결되는 날까지 주민과 함께하면서 모든 진행 과정을 소상히 알리고 정밀안전진단과 안전조치 등도 빈틈없이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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