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무단투기로 악취 호소..."자원순환역 설치 추진하겠다"
주차구역 주민 우선 배정 요청..."아주대병원 근무자 전수조사"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8번째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열고 지역 현안사항을 점검했다.
29일 시에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 오후 영통구 아주대 주변 주택가에서 김용덕 영통구청장, 이호동 경기도의원, 이재형·채명기 수원시의원, 지역 주민, 아주대 학생 등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을 둘러보며 의견을 나눴다.
원천동 주민 윤모씨는 “지속적인 쓰레기 무단투기로 발생하는 악취 때문에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쓰레기를 관리할 시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 시장은 “종량제 봉투,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을 분리할 수 있는 자원순환역 설치를 추진하겠다”며 “주변 경관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부족 문제로 주민 민원이 지속되는 원천주공아파트 인근 주택가를 살펴봤다.
주민들은 “아주대병원 직원의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배정을 줄이고 거주민에게 우선 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시장은 “아주대 병원 근무자의 재직 여부와 조건 충족 여부를 전수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손바닥정원’ 조성 예정지 원천동 29-1·34-8번지 일대에서는 “손바닥정원을 조성한 후 지속 가능한 정원이 될 수 있도록 지침을 만들겠다”며 “연말에 잘 유지관리된 손바닥정원을 선정해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곳에 주민과 함께 플랜트형 벤치, 트렐리스, 포토존 등을 설치하고 에메랄드그린, 황금조팝, 모닝라이트 등 10여 종의 식물을 식재할 계획이다. 현재 수원시가 영통구에 계획한 손바닥 정원 예정지는 총 31개소다. 내달부터 10월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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