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젤렌스키 "시진핑과 대화할 준비됐다…우크라에 초청" 입장 재확인
상태바
젤렌스키 "시진핑과 대화할 준비됐다…우크라에 초청" 입장 재확인
  • 이현정기자
  • 승인 2023.03.29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초청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AP 통신과 진행한 단독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시진핑)를 여기서 만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그와 대화하길 원한다. 나는 (작년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면전이 벌어지기 전 그와 접촉한 적이 있다. 하지만 1년이 넘도록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지난 23일 자국 언론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중국 측 입장이 명확히 정리되지 않아 성사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이달 20~22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 이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화상 회담을 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자국을 찾은 시 주석을 극진히 환대했으나, 러시아에 대한 중국의 무기 지원은 공식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후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등과 국경을 맞댄 동맹국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중국으로부터 확약을 받아내지 못했다는 사실로부터 눈길을 돌릴 목적으로 깜짝 발표를 내놓은 것으로 해석했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