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소방서는 전날 봄철 산불 예방 및 대응력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강천면 도전리 라파엘의 집 일원에서 펌프차와 물차 등 차량 7대와 30명의 소방관, 시청 산림진화대 20여명, 라파엘의 집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훈련은 ▲25mm호스 등 전문 산불 진화 장비를 활용한 화재진압 ▲소방차 진입로 확보 ▲원거리 중계방수 ▲접근이 어려운 고지대 동력 소방 펌프 활용 주수 훈련 등을 했으며, 특히 시설로 연소 확대 방지를 위한 산불방어와 이용자들 대피 및 구조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3월 현재 여주지역에서는 산불 7건과 들불 4건의 크고 작은 임야 화재가 잇따르면서 1명이 부상하고 2570여만 원의 재산 피해 발생했다. 이 중 6건이 불씨 등 화원방치, 2건 쓰레기 소각, 3건이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로 부주의가 주원인이었다.

이도현 현장대응단장은 “3월에서 5월은 날씨가 건조하고 강풍이 잦아 작은 불씨로도 산불이 급격히 확대된다. 산림 인접지의 시설과 주거는 특히 위험하니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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