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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침수 시 탈출 돕는 ‘반지하 개폐형 방범창’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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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침수 시 탈출 돕는 ‘반지하 개폐형 방범창’ 지원
  • 임형찬기자
  • 승인 2023.03.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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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주택 1만 5000여 곳 전수조사…상태 따라 단계별 지원
우선 지원대상 선정되면 우기 전 침수방지시설 설치
개폐형 방범창 예시 사진 [은평구 제공]
개폐형 방범창 예시 사진 [은평구 제공]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반지하주택의 화재나 침수로 출입문이 봉쇄될 때도 방범창을 열고 탈출이나 구조가 용이한 ‘반지하 개폐형 방범창’ 설치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반지하주택 1만 5172곳을 대상으로 1~4 단계별 전수조사를 시행해 주택 상태에 따라 개폐형 방범창 등 침수방지설비를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먼저 지난해 지난해 가장 취약한 1~2단계 장애인·노인·아동 거주 50가구에 대한 조사를 완료해 지원이 필요한 15가구를 발굴했다.

구는 이달까지 침수 우려가 있는 3단계에 해당하는 반지하주택 725가구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나머지 4단계 1만 4397가구는 내달 중 조사를 마칠 계획이다.

4단계 상태조사는 건축사 24명이 반지하주택을 직접 방문해 재해 이력 및 지형 분석 등 육안 조사를 실시한다. 이중 침수위험도가 높은 주택에 대해선 실측 조사를 추가로 진행해 침수 방지시설이 필요한 주택을 우선 선정한다.

구는 우선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가구의 소유자와 세입자 동의를 받아 우기철인 6월 말 이전에 차수판 및 개폐형 방범창 설치를 지원한다. 사후관리를 위해 조사 결과는 시스템에 입력해 전산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침수위험에 놓인 취약 가구의 안전 확보를 위해 주거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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