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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벚꽃 개화에…4년 만에 열리는 경기지역 봄꽃축제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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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벚꽃 개화에…4년 만에 열리는 경기지역 봄꽃축제 걱정
  • 김주현기자
  • 승인 2023.03.30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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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벚꽃축제 일정 조정 없이 내달 8일 '예정대로'
수원화성 벚꽃 [연합뉴스]
수원화성 벚꽃 [연합뉴스]

예년보다 벚꽃 개화가 빨라지면서 경기지역 지차제들은 내달 열리는 봄꽃축제를 걱정하고 있다. 

30일 경기지역 지자체에 따르면 경기도는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수원 옛 경기도청 청사 일원에서 '경기도청 봄꽃축제'를 연다.

수원시 팔달산 자락의 경기도청사 주변은 1967년 청사 건립 당시 심은 왕벚나무 200여 그루가 있는 벚꽃 명소로 1987년부터 매년 도청 주최로 축제를 해왔으며 매년 20만명 이상이 찾는다.

특히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중단됐다가 4년 만에 열리는 행사여서 올해 축제 기간에는 공연과 반려동물 입양문화 전시회까지 마련했다.

도는 조기 개화에 따라 축제 일정을 1주 앞당기려 했으나 이번 주말과 휴일 '경기기회마켓' 행사가 같은 장소에서 예정돼 불가피하게 당초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2021년 4월 당시 경기도청 주변 벚꽃 [경기도청 제공]
2021년 4월 당시 경기도청 주변 벚꽃 [경기도청 제공]

부천에서는 내달 1~2일 원미산 진달래축제, 8~9일 도당산 벚꽃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도당산도 벚꽃이 이미 40~50% 개화해 이번 주말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애초 계획된 축제 일정을 조정하지 않기로 했다.

내달 8~9일 예정된 의정부 호원 벚꽃축제는 프로그램 중 벚꽃카페존과 벚꽃힐링존 2개를 1주 앞당겨 1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벚꽃이 일찍 피는 바람에 시민들의 문의가 이어지자 이번 주말부터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해 행사 일부를 조정한 것이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지난해 경기지역 벚꽃이 평균 4월 11일께 개화했는데 올해는 3~10일 빨라져 이달 말 부천과 안성을 시작으로 4월 초 양평과 여주에서 개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joojo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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