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시 재정 기여·공공 투자 성공적 모델"
"송도재미동포타운 성공적 완료에 최선"
인천시가 중단된 교외형 복합쇼핑몰 정상화를 위해 실시한 투자가 2배의 이익을 남기고, 트리플 스트리트 조성 완료로도 이어지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최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인천투자펀드2 주식 매매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인천투자펀드2는 트리플스트리트 주식을 매각하기 위해 송도 재미동포타운 사업과 분리, 2021년 ㈜인천투자펀드를 분할시키고 남은 존속 회사다.
주식매매 계약의 주요 내용은 ▲㈜인천투자펀드2의 인천시 지분 250만주(250억 원 상당)를 1주당 2만 원에 복합쇼핑몰 조성 사업을 위해 참여한 민간 사업자인 ㈜리앤한에 매각하고, ▲매각 후에 민간 주주에게 투자 이익이 편중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매각 원가 대비 10년 동안 10% 이상 초과이익이 발생할 경우, 인천시 지분율만큼 환수할 수 있게 하며, ▲제3자에게 매각할 경우 효력을 유지하게 하는 것 등이다.
주식 매매계약 체결에 따라 중단된 교외형 복합쇼핑몰의 정상화를 위해 2012년 시작된 추진된 시 투자는 트리플 스트리트 조성이라는 목표 달성과 투자금 250억 원을 500억 원으로 회수하는 성공적인 결과로 완료됐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2013년 당시 출자 목적을 성공적으로 달성한 점 ▲인천시 공공자금의 안정적 회수가 필요한 점 ▲공공기관인 인천시가 민간의 영역인 복합쇼핑몰 지속적 운영 참여에 한계가 있는 점 등을 검토, 관련 법에 따라 증권사에 위탁, 매각 절차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해 말 시 주식을 대주주인 ㈜리앤한에 매각하는 것과 관련한 안건을 제283회 시의회 정례회에 상정해 동의를 받았으며, 이번 주식매매 계약은 이에 따른 후속 절차다.
김진용 경제청장은 “남은 ㈜인천투자펀드가 출자한 송도재미동포타운 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투자펀드 설립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공적 자금 투자에 대한 수익도 확보, 시 재정에 기여하고 공공 투자의 성공적 모델이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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