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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1분기 ‘어닝쇼크’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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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1분기 ‘어닝쇼크’ 쏟아진다
  • 김지원기자
  • 승인 2023.04.02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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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영업익 7201억 추정…작년 동기대비 94.9% 급감
SK하이닉스·LGD 등 적자…현대차 영업익 ‘1위’ 가능성
올해 1분기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이 다가오면서 '어닝쇼크'(실적 충격)가 속출할 전망이다. [전매DB]
올해 1분기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이 다가오면서 '어닝쇼크'(실적 충격)가 속출할 전망이다. [전매DB]

올해 1분기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이 다가오면서 '어닝쇼크'(실적 충격)가 속출할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7일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먹구름이 드리웠다.

최근 1개월 내 발표된 증권사 실적 전망(컨센서스)을 살펴보면 현재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7201억 원이다.

이는 작년 1분기 영업이익 14조1214억 원 대비 94.9% 급감한 수준으로 전 분기인 작년 4분기의 4조3061억 원보다도 82.3% 적다.

분기 영업이익은 2009년 1분기의 5930억 원 이후 14년 만에 1조 원을 밑돌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매출액 전망치도 지난해 1분기의 77조7815억 원보다 17.3% 감소한 64조2953억 원으로 나왔다.

실적 부진은 반도체 영향이 크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S부문은 1분기에 최대 4조 원대 영업손실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도 작년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적자가 유력하다.

현재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손실 컨센서스는 3조7807억 원이며, 적자 규모를 4조 원 이상으로 예상하는 증권사도 있다.

SK하이닉스 1분기 매출 전망치도 지난해 1분기의 12조1557억 원 대비 60.1% 줄어든 4조8560억 원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에 분기 적자로만 1조 원이 넘을 수도 있다. 현재 1분기 영업손실 추정치는 1조390억 원이다.

롯데케미칼의 1분기 영업손실 추정치는 1615억 원으로 4분기 연속 적자를 낼 상황이다.

LG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7% 감소한 5355억 원, 금호석유화학은 81.8% 급감한 819억 원으로 각각 추산됐다.

포스코홀딩스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작년 동기의 2조2576억 원 대비 72% 줄어든 6320억 원이다.

정유업계도 유가와 정제마진 급락에 실적 전망이 어둡다. 에쓰오일(S-OIL)의 1분기 영업이익은 5천198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6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상대적으로 호실적이 기대되는 업계는 자동차와 배터리다.

현대차와 기아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2조7782억 원, 2조1275억 원이다. 

특히 이번에 현대차는 삼성전자를 제치고 국내 상장사 분기 영업이익 1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작년 동기의 2589억 원보다 2배 가까이(92.8%) 늘어난 4991억 원이다.

1분기 매출 추정치도 작년 1분기의 4조3423억 원 대비 94% 증가한 8조4259억 원이다.

삼성SDI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가 각각 작년 1분기보다 31.4%, 17.9% 늘어난 5조3203억 원, 3800억 원으로 나왔다.

[전국매일신문] 김지원기자
kjw9190@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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