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도서관 운영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35만 명의 회원과 작년 80만 건의 도서 대출이 이뤄진 노원구 도서관 개선사업은 도서 인프라 확충과 대출 서비스 개선에 중점을 뒀다.
먼저 ‘10분 거리에 우리동네 도서관’ 조성이다. 지역 생활권을 월계, 공릉, 하계, 중계, 노원, 마들, 상계 등 7개로 나누어 이들 거점 도서관을 중심으로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오는 5월 월계도서관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공공도서관 6개소를 건립하고 3개소는 공간과 시설을 새롭게 단장한다.
또 ‘도서대출 서비스 개선’으로 자율 도서대출 시스템에 인공지능 기능을 더하는 미래 도서관을 준비한다. 오는 9월까지 효율적인 도서 관리를 위해 정보통신 기술시스템을 확대 구축하고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홈페이지를 개편한다.
전자책, 오디오북 등 디지털 콘텐츠를 늘리고 개인 맞춤형 도서 추천 등의 서비스도 키오스크를 통해 확대 제공한다. 유동 인구가 많은 노원역, 하계역에는 오는 8월부터 24시간 무인 자동화가 가능한 스마트 도서관을 운영하고 타 도서관 반납, 무인 예약 도서대출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한편 구는 도서 물류량 증가에 따른 배달 지연을 최소화하고자 책 배달 서비스를 내년 3월부터 외주용역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노원구립도서관 고유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은 시각브랜드 디자인 개발에도 나섰다. 오는 내달 중 공개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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