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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SK 가스발전소 인근 주민들 "준공, 결사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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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SK 가스발전소 인근 주민들 "준공, 결사반대"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3.04.04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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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SK, 실질적 보상 차일피일"
산자부 "당사자 간 문제...자세한 상황 파악 중"
여주 SK발전소 준공 결사반대를 위한 대책위 현수막.
여주 SK발전소 준공 결사반대를 위한 대책위 현수막.

경기 여주시 북내면 외룡리 366번지 일대에 건설 중인 SK가스 발전소가 올 하반기 정식 가동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발전소 인근 외룡리(연마루) 주민들이 발전소 준공반대 결사 투쟁을 선언해 파장이 일고 있다.

여주 SK발전소 준공 결사반대를 위한 대책위 현수막.
여주 SK발전소 준공 결사반대를 위한 대책위 현수막.

4일 연마루 보상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에 따르면 공사 초기 SK측에서 피해가 예상되는 발전소 건설부지 일정 반경 이내 거주 가구의 이전 약속과 동의서를 받아갔으나 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인 현시점에서 상당수 세대가 이주를 위한 실질적인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올해 안에 정식 발전 허가를 위한 임시 가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SK측의 말을 믿고 기다려온 상황에서 일부만 보상해주는 무성의한 태도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SK발전소와 접한 연마루 마을.
SK발전소와 접한 연마루 마을.

대책위 A씨는 “보상을 위해 감정 평가까지 진행하고 실질적인 보상을 미루는 행위는 SK측에서 보상을 피하기 위한 꼼수를 부리는 것이 아니냐는 강한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SK 가스발전소 관련 인허가 및 주변 민원 등 전반적인 업무를 산자부에서 진행해 세부적인 자세한 사항보다는 원론적인 공사 진행 현황 정도만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안에 정식 준공 예정인 SK발전소 전경.
올 안에 정식 준공 예정인 SK발전소 전경.

산자부 관계자는 전국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 이주문제는 당사자인 SK사와 당사자간에 해결할 문제라는 입장”이라며 “SK측에서 개별적인 접촉을 통해 거의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로 있고, 일부 주민은 발전소 부지에서 보상을 받고 인근 지역에 새로 주택을 짓고 민원을 제기하는 것으로 최근 파악했다.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확인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전국매일신문의 좀 더 자세한 취재요청에 “SK 관계자에게 연락해 통화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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