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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6.25참전 생존 용사에 '화랑무공훈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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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6.25참전 생존 용사에 '화랑무공훈장' 수여
  • 임형찬기자
  • 승인 2023.04.07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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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는 6일 최학목(95세) 6.25 참전용사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했다.[중구 제공]
서울 중구는 6일 최학목(95세) 6.25 참전용사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했다.[중구 제공]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전날 최학목(95세) 6.25 참전용사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화랑무공훈장 수여는 최씨가 1951년 3월 3일 입대해 제1육군병원에서 복무한 공적을 인정받아 1952년 11월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당시 긴박한 상황으로 전수되지 못했다가 이제야 주인을 찾은 것이다.

최학목 병장과 배우자 이경숙님은 부부 참전용사다.이경숙님은 UN군 산하 8240 송호부대에서 비정규군으로 복무하고 황해도 일대에서 유격부대 일원으로 참전했다. 이경숙님은 2019년 고인이 됐다.

국방부는 6․25전쟁 당시 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으나 아직까지 훈장을 전달받지 못한 공로자를 찾아 무공훈장을 수여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이 사업에 동참하면서 최학목 참전용사가 관내에 거주하신다는 소식을 접했고 정부를 대신해 이날 훈장을 수여하게 됐다.

김길성 구청장은 축사에서 “오늘은 6.25전쟁 당시 결정된 화랑무공훈장이 71년 만에 주인을 찾아가는 뜻깊은 날”이라며 “특히 최학목님 생전에 직접 전해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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