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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경합지역 20~25곳...오차범위내 접전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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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경합지역 20~25곳...오차범위내 접전다수
  • 승인 2016.04.1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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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총선에서 인천(13석)과 경기(60석) 지역은 전국 권역 중 가장 많은 73석이 걸려있지만 여야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최고 격전지이다.
 역대 선거를 살펴봐도 어느 한쪽에 유리하다고 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오면서 전국 민심의 풍향계 역할을 했다.
 17대 총선 때는 한나라당 17석 대 열린우리당 44석, 18대 때는 한나라당 41석 대 통합민주당 19석, 19대 때는 새누리당 27석 대 민주통합당 35석으로 ‘엎치락 뒤치락’ 판세가 계속됐다.
 이번 역시 박빙 승부가 속출하면서 마지막까지 결과를 예상할 수 없는 혼전이 벌어지고 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까지의 추이와 각당의 자체 분석을 종합하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어느 쪽도 승패를 전혀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73개 선거구 중 20~25곳에서 어느 쪽도 우세를 점하지 못한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고 15~20곳에서는 1·2위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는 지역이다.
 1위가 오차범위를 벗어난 안정적 우세를 점한 곳은 25~30곳뿐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수도권에 불기 시작한 국민의당 ‘녹색바람’이 어떤 영향을 줄지도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당별로는 새누리당이 30곳 안팎, 더민주가 20곳 안팎, 정의당은 1곳(경기 고양갑 심상정), 무소속도 1곳(인천 남을 윤상현)에서 앞서가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국민의당은 김영환·문병호 후보가 선전하고 있지만 당선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주요 선거구별로는 이번에 신설된 경기 수원무에서 지난 6일 중앙일보·마크로밀엠브레인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0%p) 결과 더민주 김진표 후보가 39.7%로 1위였으나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33.0%)와 오차범위 내 접전중이었다.
 인천 동남갑에서는 지난 7일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 결과 더민주 윤관석 후보가 35.7%, 새누리당 조전혁 후보가 33.2%로 초박빙 양상이었다. 이들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공천파동’ 여파로 지금은 30석을 건지면 성공이라는 분위기”라면서도 “선거가 종반으로 가면 지지층이 결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더민주 관계자는 “29곳 정도를 안정적인 지역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국민의당이 상승세지만 지역구 판도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 같다. 경합 지역 결과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수도권 전략지역을 집중 지원해 지지율을 최대한 끌어올릴 것”이라며 “의외의 당선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 여론조사 기관 전문가는 “수도권은 워낙 접전지역이 많아서 예측이 어렵다”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따라 10~15석 정도는 왔다갔다 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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