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유채·튤립·청보리 등 전국 봄꽃 만개
계룡산·속리산국립공원 상춘객 인파 몰려
계룡산·속리산국립공원 상춘객 인파 몰려
9일 전국 유명 관광지에는 맑은 날씨에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상춘객 발걸음이 이어졌다.
경남 밀양시 상남면 종남산에서는 이날 '제12회 종남산 진달래 축제'가 열렸으며 진달래가 만개한 종남산 풍경은 '밀양 8경' 중 하나로 꼽힌다. 이달 초부터 피기 시작한 진달래는 축제일에 앞서 조금 일찍 만개했다.
경남 창원 천주산과 창녕 남지에는 진달래와 유채꽃이 만개했으며 부산 화명생태공원에는 튤립, 온천천에는 유채꽃이 활짝 폈다. 또한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는 상춘객들이 봄꽃을 보러 방문했으며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에서는 청보리 축제가 열렸다.
또한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도 4천여 명이 입장해 본관과 대통령기념관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거나 여러 대통령 길을 따라 대청호반의 풍광을 감상했다.
국내 유명 산과 공원에도 이른 오전부터 인파가 몰렸다.
5년 만에 설악벚꽃축제가 펼쳐진 속초시 상도문 1마을 솔밭 일대도 인파로 가득했으며 대구 비슬산과 팔공산에도 아침부터 등산객들이 붐볐다. 또한 이날 계룡산국립공원과 속리산국립공원에는 각각 등산객 8985명, 5100여 명이 봄 산행에 올랐다.
수원 광교 호수공원, 화성 동탄 호수공원과 창원 3·15해양누리공원, 대구 수성못, 경주 보문관관광단지 등 국내 대표 산책로에도 시민들이 발길이 이어졌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joojo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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