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종로구, 무악동에 ‘반려식물클리닉’ 개관
상태바
종로구, 무악동에 ‘반려식물클리닉’ 개관
  • 임형찬기자
  • 승인 2023.04.10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물 생육상태 전문가의 정밀 진단…맞춤형 처방
기초원예교육부터 식물 재배 유용한 정보 제공
온라인·전화로 사전 예약 후 방문…비용 무료
서울 종로구는 10일 무악동에 '반려식물 클리닉'을 개관했다.[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는 10일 무악동에 '반려식물 클리닉'을 개관했다.[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반려식물 사랑에 진심인 이른바 ‘식집사(식물+집사)’를 위해 10일 반려식물클리닉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클리닉은 무악동(통일로 18나길 19-10)에 지상 2층(연면적 115.62㎡) 규모에 강의실과 진단실, 입원치료실, 실습장 등을 갖췄다.

상주 전문가가 병 들고 시든 식물의 생육상태를 정밀 진단해 맞춤형 약제 처방,사후관리 요령을 알려주고 관련 상담이나 분갈이를 포함한 간단한 처치 역시 해준다.

식물 상태가 좋지 않으면 입원치료실로 옮겨 최대 3일까지 치료하고 더 심한 경우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내 반려식물병원으로 옮겨 7일~최대 3개월까지 돌봐준다.

구는 먼거리나 생업 등의 이유로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위한 원격 진료도 실시한다. 구 반려식물클리닉 누리집이나 구 반려식물 밴드를 통해 병충해 등의 상태를 사진으로 확인한 뒤 실시간 처방을 내리는 식이다.

또한 반려식물을 키우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구민 대상 기초 원예교육을 진행하고 식물 돌보는데 실질적 도움이 될 분갈이법, 병해충 대처법, 관수방법 등 각종 정보도 폭넓게 제공한다.

클리닉 이용은 온라인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또는 전화로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1인당 월 1회, 최대 3개 화분까지 진료 가능하고 비용은 무료다.

한편 서울의 반려식물클리닉은 구를 포함한 4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한 뒤 향후 전체 자치구로 확대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반려식물클리닉을 통해 체계적인 처방과 교육 등을 받고 구민 누구나 건강한 취미생활을 즐기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