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조원동 한일타운아파트에서 지난 1일에 이어 10일 오후에도 단수가 돼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날 오후부터 136동부터 158동까지 단수가 됐으며, 수원시상수도사업소는 147동 앞에 식수차를 보내 주민들에게 물을 배부하고 있다.
이날 단수는 지난 1~2일 136동~150동까지, 2일은 158동까지 이어졌던 단수의 원인이 완벽히 해결되지 않은 여파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단수 당시에는 지역 맘 카페에 "물탱크 고장이라는데 변기도 정수기도 다 안나와 답답하다", "모터고장이라고 들었는데 주말에 이게 무슨 일이냐", "새벽되니 쫄쫄거리던 온수마저 뚝 끊어졌다", "지난 번에는 전기 나가더니 이젠 물도 안나오냐" 등 불편과 답답함을 토로했다.
아직 단수가 안된 동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우리 동도 언제 단수가 될 지 모르는 불안감에 황급히 설거지, 빨래와 아이들 목욕을 서둘러 끝냈다"고 말했다.
이어 "관리사무소에서 목요일은 돼야 고칠 수 있다고 방송을 했는데 그마저도 '예정'이라 불편을 넘어 불안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은 아파트 커뮤니티, 지역 맘카페 등을 통해 ▲장안구청 화장실 24시간 개방(야간에는 입구에서 벨) ▲조원동 행정복지센터 오전 6시~오후 10시 개방 ▲장안구민회관 샤워실 오전 6시~저녁 9시30분(남자 2층, 여자 5층 사용가능), 세면도구 등 개인지참, 락커 불가능 등 급수제한기간 중 지자체 지원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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