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은 지난 8일 개회식으로 시작으로 9일간 ‘제13회 이원면 가재산 벚꽃길 걷기행사’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벚꽃 개화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예정보다 일주일 앞당겨 행사를 개최했으며 지난 주말 이틀간 900여 명이 방문했다.
가재산 벚꽃은 바닷바람의 영향으로 개화시기가 상대적으로 늦는 특징이 있어 매년 4월 중순마다 막바지 벚꽃 축제를 개최한다. 행사가 열리는 가재산은 가재를 닮았다고 해 독특한 이름이 붙었다. 산 높이가 195m로 낮아 오르기에 어렵지 않다. 특히 2km 길이의 가로수길에 수백여 그루의 벚나무가 장관을 이룬다.
군 관계자는 “가재산 벚꽃 행사는 이원청년회와 주민들이 지역에 대한 애향심으로 시작한 의미 있는 축제”라며 “가재산을 찾는 분들이 점차 늘어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태안/ 한상규기자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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