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안부 묻는 우유배달 사업' 추진
강원 속초시가 '고독사 제로(zero)도시'를 선포했다.
시는 80세 이상 홀로 어르신들의 고독사 방지를 위해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과 손잡고 매일 아침 1팩의 우유를 전하면서 이들의 안부와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는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70 가구를 대상으로 시작한 우유배달 사업을 80세 이상 홀로 어르신 1700 가구 전 가구 대상으로 확대한다.
이 사업은 지난달 14일 문을 연 ‘공공이불빨래방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 노인 인력을 활용해 관내 85세 이상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 70 가구에 고독사 예방을 위해 우유를 배달하고, 문 앞에 우유가 쌓여 있을 시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는 노인이 노인을 돌봐주는 것이다.
이병선 시장은 “시에는 북한에 고향을 두고 정착하신 피난민 1세들이 하나둘씩 떠나시게 되어 이들의 고독사 방지를 위해 이번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말 현재 속초시 인구 8만 3천 명 중 1,700여 가구가 80세 이상 홀로 어르신 가구이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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