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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읍 신월2리 안지리마을 "철도 방호울타리 설치 영농에 막대한 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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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읍 신월2리 안지리마을 "철도 방호울타리 설치 영농에 막대한 지장"
  • 정선/ 최재혁기자
  • 승인 2023.04.13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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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읍 신월2리 주민들 "사전협의·설명없이 설치"
울타리 제거·농로 개설 요구…권익위 방안모색 '주목'
한국철도공사 충북지역관리단에서 무당횡단을 하지 못하도록 철도 방호울타리를 설치해 해당 지역 농민들이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강원 정선군 정선읍 신월2리 안지리마을 제공]
한국철도공사 충북지역관리단에서 무당횡단을 하지 못하도록 철도 방호울타리를 설치해 해당 지역 농민들이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강원 정선군 정선읍 신월2리 안지리마을 제공]

한국철도공사 충북지역관리단에서 무당횡단을 하지 못하도록 철도 방호울타리를 설치해 해당 지역 농민들이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강원 정선군 정선읍 신월2리 안지리마을 주민들은 지난 2022년 쇄재터널 정선역 방향 출구 500여m 지점(진성산업 석회광산 입구)부터 길이 1㎞이상, 높이 2m 상당의 철로 방호 울타리로 막아 영농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13일 지역 농가들에 따르면 이들 농가는 수 십년간 철도를 건너 다니며 고추와 옥수수·콩 등 밭작물을 재배하고 출하해 왔으나 한국철도공사가 사전에 농가들과 협의나 설명도 없이 지난해 철도 양쪽에 2m 높이 이상의 경계철책을 설치했다.

이 때문에 농기계 없이 사람의 힘 만으로는 도저히 농사를 지을 수 없어 앞으로는 농사를 포기할 수 밖에 없으며 땅값 가치도 하락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농가들은 “방호울타리를 제거하고 농로를 개설해 주민과 농기계가 철도를 건너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개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모 씨(70)는 “현재는 사람만 출입이 가능하고 농기계 출입은 어려워 1만 여평의 밭에 지어오던 고추와 옥수수 등 농사를 포기해야 한다”며 한숨을 쉬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에서는 이날 정선읍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정선군·철도공단·철도공사 관계자,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결방안을 찾는 시간을 가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jhcho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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