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한인 언론 간담회·뉴욕 주재 한국 특파원 간담회 등
외자유치를 위해 미국 출장 중인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최근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글로벌 생산 기업인 B사를 방문해 투자유치 상담을 진행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이번 상담에는 김 지사와 조일교 아산시 부시장, B사 최고운영책임자를 포함한 임원진 다수가 참여했으며 김 지사는 도를 비롯한 우리나라 투자 여건, 도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현황, 미래 비전 등을 설명하며 B사의 지속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도는 세계 디스플레이 생산액의 20% 이상, 국내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최근 정부의 디스플레이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 중이다.
또 세계 디스플레이 패널 1위 기업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산에 위치하며 전후방 산업 중소기업도 378개에 달한다.
이와 함께 정부의 12대 국가전략기술에 포함된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육성을 위한 ‘K-칩스법’ 마련 등도 이번 투자 상담을 뒷받침했다.
B기업의 투자가 성사되면 도내에서는 수입 대체와 고용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번 미국 방문 기간 동안 현지 한인 언론 및 미동부 충청향우회 간담회 등을 통해 스킨십을 강화하고, 뉴욕 주재 한국 특파원 간담회도 가졌다.
또 프렉스에어서피스테크놀로지스, 린데 등 2개사와 총 1억 1000만 달러 이상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개 기업과는 투자설명회를 진행하며 향후 투자유치를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
김 지사는 “B사의 추가 투자를 통해 B사와 도내 관련 산업이 함께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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