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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방미에 대규모 경제사절단 동행…이재용·최태원 등 12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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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방미에 대규모 경제사절단 동행…이재용·최태원 등 122명
  • 이신우기자
  • 승인 2023.04.24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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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그룹 총수·6대 경제단체장, 20년만에 함께 동참
경제사절단 중 70%는 중견·중소기업…첨단기업 상당수
반도체·전기차·항공우주·방위산업·바이오 등 포괄적 협력 기대
1월 스위스에서 글로벌 CEO와 환담하는 재계 총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1월 스위스에서 글로벌 CEO와 환담하는 재계 총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국내 기업인 122명이 대거 출동한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총 122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은 방미 기간 미국 정·재계 관계자들과 두루 만나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경제사절단에는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등 주요 그룹 총수가 대거 포함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미국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미 첨단산업 포럼, 미국 정부 주최 백악관 환영 행사 등이 줄줄이 예정됐다.

이에 경제사절단이 각자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양국 간 다양한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건설 중인 파운드리 공장 부지.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건설 중인 파운드리 공장 부지. [삼성전자 제공]

특히 최근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지원법 등을 잇달아 시행하며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강화하고 나선 만큼 이에 따른 국내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다.

미국 정부가 반도체 보조금 지급 요건으로 '영업 기밀'인 수율(결함이 없는 합격품의 비율) 등의 자료 제출과 초과이익 환수 등 다소 무리한 조항을 내건 상태여서 업계에서는 이번 방미 기간 기밀 자료 제출 범위 최소화 등 합의점이 찾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기업 외에도 중소·중견기업 비율도 70%에 달한다.

첨단산업 분야를 뒷받침하는 자동차 부품(삼보모터스), 전기차 충전(대영채비), 자율주행(서울로보틱스), 소프트웨어(와이즈넛) 기업부터 K-콘텐츠 제작 기업(에이스토리), 디지털 헬스케어(닥터나우), 로봇(로보아르테) 등 분야에 진출한 스타트업, 식품(코스), 농기계(TYM) 업체까지 다양한 규모와 업종에 종사하는 업체들이 다수 포함됐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이들 중소·중견기업은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면서 현지 진출 방안을 모색하거나 투자 유치 기회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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