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습지와 생물 다양성 보전을 도모하고자 신안군 및 무안군 소재 습지보호지역에 대한 ‘습지보호지역 보전계획’ 수립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습지보호지역 보전계획’은 지난해 말 신규 지정된 ‘신안 비금도초도 갯벌’의 보전계획을 새로이 수립하고, 지난 2001년 지정된 ‘무안갯벌’은 보전계획 기간이 만료함에 따라 재수립해 추진한다.
특히 ‘신안 비금도초도갯벌’은 대형저서동물 총 111종 출현, 버들갯지렁이, 칠게,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I급인 매, II급인 물수리, 황조롱이 등이 관측됐으며, ‘무안갯벌’은 ‘2015년 습지모니터링 사업’추진 과정에서 IUCN(국제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Red List)에서 심각한 멸종위기종인 ‘넓적부리도요’가 출현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은 바 있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보호해야 할 중요한 습지보호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 김형대 청장은 “습지보호지역에 대한 실효성 있는 보전관리 방안을 수립함으로써, 해양보호구역에 대한 인식증진과 지역경제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