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어선 밀집도 높은 오천항에서 6개 기관 50여 명 참여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24일 오천항에서 선박 화재를 원활히 대응·대비하기 위해 민·관 합동 소화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오천항에 계류 중인 선박 내 화재 발생 시 인접 어선으로 불길이 확산될 우려가 있어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보령해양경찰서 오천파출소 연안 구조정 1척, 오천119안전센터 소방차 2대, 구급차 1대, 오천면행정복지센터 살수차 1대, 관공선(충남503호), 오천파출소 경찰차 1대, 의용소방대, 오천항 낚시어선협회 어선 등 약 50명이 참여했다.
합동 훈련은 보령해경 오천파출소의 초기 진화, 유관기관과의 합동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오천항 낚시어선협회 어선의 화재선박 분리, 사후강평 순으로 이어졌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오천항은 낚시어선의 밀집도가 매우 높은 항구로 정박 중인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인근 어선으로 불길이 확산될 우려가 매우높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고 대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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