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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봄철 농번기 인력지원 종합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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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봄철 농번기 인력지원 종합대책 추진
  • 경남/정대영 기자
  • 승인 2023.04.25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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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인력 중개센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등 공공인력 31만여 명 지원 
- 농기계 작업반 운영, 농기계 지원사업 등에 301억 원 투입
경남도가 봄철 농번기를 앞두고 안정적 인력수급을 위해 인력지원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사진은 인력지원 종합대책 브리핑 모습. [사진=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봄철 농번기를 앞두고 안정적 인력수급을 위해 인력지원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사진은 인력지원 종합대책 브리핑 모습. [사진=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본격적인 봄철 농번기를 앞두고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안정적 인력수급을 위해 인력지원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도는 공공인력 31만여 명과 301억 원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 도내 봄철 농번기 필요인력은 125만여 명으로 추정하고, 농가 자체 확보를 제외한 나머지 인력은 내국인 근로자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공급을 확대하고, 도농 인력 중개플랫폼 운영 등을 통해 시기별‧수요별로 맞춤형 필요인력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농촌인력 중개센터 운영 확대,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확대, 대학생 농촌 일손지원단 운영, 농촌 일손 돕기, 농기계 지원사업 등을 통해 농촌 인력난 해소와 농가경영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먼저, 도는 내국인 근로자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18개소를 운영하던 농촌인력 중개센터 2개소를 추가한 20개소로 확대 운영해 총 23만 명을 지원한다.

또 농촌인력 중개센터를 통해 도시구직자 등 유휴인력과 농가를 적기에 연결해 농촌인력 부족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공공분야 인력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월 13일 서비스를 개시한 도농 인력 중개플랫폼을 통해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온라인 구인-구직자 연결도 강화한다.

농협중앙회경남지역본부(이하 농협본부)는 경남지역 8개 대학교 재학생과 함께 농촌 인력난으로 부족해진 일손을 지원해 주고, 대학생들에게는 농업분야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대학생 농촌인력지원단을 운영한다. 

또한 도는 전 시군에 농촌일손돕기 전담추진센터를 설치하고, 오는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40일간 중점추진기간을 운영해 마늘‧양파 수확, 과수 적과, 시설하우스 설치, 전작물 수확‧파종 등 1,241ha에 2만여 명의 일손을 지원한다. 

아울러 법무부로부터 올해 1,708명(14개 시‧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았으며, 그 중 452명은 입국해 일손을 보태고 있으며, 나머지 인원은 시‧군에서 신속한 입국을 위한 사전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도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확대를 위해 계절근로자의 산재보험 가입‧마약 검사비‧외국인등록비용‧교통비 등 7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1개월 미만의 단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인력이 필요한 농가 수요 대응을 위해 함양군에서 처음으로 6,5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공공형 계절근로제도’를 시범 도입해 봄철 농번기 일손을 지원한다.

또 농촌 인력난 가중과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농기계 지원, 농자재 살포기 구입 지원 등 5개 사업에 269억 원을 투입하고, 올해 농번기 중소․고령 농업인의 인력난 해소 및 농업경영비 절감을 위해 농기계 보유 농업인 등을 활용한 ‘농기계 작업반 운영지원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이외에도, 도는 농업인들의 농작업 중 휴식 공간과 쉼터 조성을 위해 농작업 휴게 쉼터 설치사업에 2억 원을 투입해 시범 추진할 계획이다.

휴게 쉼터는 주로 시설원예․밭작물 집단 생산단지 내에 컨테이너 하우스 형태로 냉․난방이 가능하고, 화장실․소규모 거실․샤워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정연상 경남도 농정국장은 “올해 공공부문 인력공급의 대폭 확대와 농기계 지원사업 등을 통하여 적기 영농 실현과 농가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열악한 농작업 환경도 점차 개선해 농업인들의 영농의욕 고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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