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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내달부터 교통약자 바우처택시·맘편한 택시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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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내달부터 교통약자 바우처택시·맘편한 택시 서비스 개시
  • 오세광 기자
  • 승인 2023.04.26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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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이동 편의 개선 기대
지난 25일 바우처택시 출범식에 참석한 택시기사들이 바우처택시의 안전한 운행과 친절한 서비스를 약속하는 결의를 다지며 조용익 시장과 최성운 시의장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부천시 제공]
지난 25일 바우처택시 출범식에 참석한 택시기사들이 바우처택시의 안전한 운행과 친절한 서비스를 약속하는 결의를 다지며 조용익 시장과 최성운 시의장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부천시 제공]

경기 부천시는 내달부터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와 ‘맘(Mom)편한 택시 서비스’를 개시해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복지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는 비(非)휠체어 장애인(시각장애인·신장장애인 등)을, ‘맘(Mom)편한 택시 서비스’는 임산부를 위해 각각 마련한 이동지원 서비스다.

시는 이번 서비스 개시로 인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부천시 교통약자 바우처택시’ 100대 출범식을 성황리에 마치며, 새로운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 개시를 대대적으로 알렸다.

이날 출범식에서 참석한 조용익 시장, 최성운 시의회 의장은 ‘다시 뛰는 부천, 교통약자와 함께’ 슬로건이 쓰인 홍보판을 들고 서비스 개시를 알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 택시기사들도 바우처택시의 안전한 운행과 친절한 서비스를 약속하는 결의를 다졌다.

100대의 바우처택시는 일반택시와의 협약을 토대로 내달 2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평소에는 일반택시 영업을 하고, 부천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콜센터(☎1588-3815)를 통해 비휠체어 교통약자의 이용신청이 들어오면 이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본요금은 1,300원이며, 목적과 횟수에 제한 없이 부천시 관내에서 이용 가능하다. 기본요금을 제외한 택시요금 8,000원까지 시에서 부담하며,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한다.

시는 이번에 도입한 바우처택시 100대와 현재 운영 중인 복지택시(특별교통수단) 75대가 함께하면 기존에 제기되던 배차시간 지연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돼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시는 임산부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관내병원을 오고 갈 수 있도록 ‘맘(Mom)편한 택시 서비스’ 지원사업도 함께 시작한다.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와 마찬가지로 부천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로 연락해 이용신청을 할 수 있다.

운행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요금 1,300원만 결제하면 나머지 금액은 시에서 지원한다(월 8회 제한). 임신~출산 후 1년까지 이용 가능하며, 워킹맘 배려를 위해 출산 전·후 각 2개월(총 4개월) 동안은 병원 방문 외 이용도 지원한다.

조용익 시장은 “휠체어 이용자는 복지택시, 비휠체어 이용자는 바우처택시, 임산부는 맘편한 택시로 맞춤형 배차가 가능해져 교통약자들이 한층 더 편리하게 교통복지를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부천/ 오세광기자 
os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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