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보광병원, 설악권 정신건강증진 등 업무협약 일환
강릉・춘천으로 원정입원 '정신건강 의료취약지' 문제점 해결
강릉・춘천으로 원정입원 '정신건강 의료취약지' 문제점 해결
강원북부권의 유일의 민간종합병원인 속초보광병원은 26일 오후 5시 정신건강의학과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경찬 이사장, 이병선 속초시장, 김명길 속초시의회 의장, 김일용 고성군의회 의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에서 개최됐다.
속초보광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전문의 1명을 포함한 외래진료 및 개방·폐쇄 병동 17개 병실 78개 병상을 갖추고 있다.
이번 정신건강의학과 개설은 속초시와 보광병원이 체결한 ‘설악권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 의료 인프라 구축 업무 협약’의 일환이다.
앞서 속초시와 보광병원은 지난 2월 지역사회 내 정신질환 진료 환자는 급증하고 있으나 정신건강의학과 인력, 시설 인프라 부족으로 적시에 치료받지 못하고 있다고 공감대를 형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정신건강의학과 개설로 3개월 이상 외래진료 대기를 한다거나 입원 병동 부재로 강릉·춘천으로 원정 입원을 해야만 하는 정신건강 의료취약지로서의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yount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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