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가 미국서 월드투어를 시작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슈가가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벨몬트 파크 UBS 아레나에서 첫 솔로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멤버 중 솔로 콘서트 개최는 슈가가 처음이다.

슈가는 이날 미국에서 시작해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싱가포르, 우리나라까지 총 9개 도시에서 25회에 걸쳐 2개월간 무대에 오른다.

콘서트에서 슈가는 최근 발표한 첫 공식 솔로 음반 'D-데이'(D-DAY)를 비롯해 믹스테이프(비정규음반) '어거스트 디'(Agust D·2016년)와 'D-2'(2020년) 등에 수록된 노래를 선사했다.

소속사는 "슈가는 이번 공연에서 데뷔 전과 후, 여러 분기점을 맞은 슈가와 어거스트 디(솔로 활동명)의 스토리에 집중했다"며 "무대 연출과 세트리스트도 그의 변천사가 가장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말했다.

슈가는 "이번 솔로 투어를 위해 꾸준히 연습했다"며 "그 어느 때 콘서트를 준비했던 것보다 마음이 편하고, 아미(방탄소년단 팬) 여러분을 만날 생각에 많이 설렌다. 즐겁고 행복하게 잘 즐겨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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