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SK바사, 백신사업에 2조4000억 투자 결정…"백신·CDMO 경쟁력 강화"
상태바
SK바사, 백신사업에 2조4000억 투자 결정…"백신·CDMO 경쟁력 강화"
  • 김지원기자
  • 승인 2023.04.29 1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8일 한국프레스센터서 기자간담회
글로벌빅파마 규모 투자로 혁신 성장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5년간 2조4000억 원이라는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미래 성장 전략 배경에 대해 밝혔다.

안 사장은 "지금부터 5년간이 SK바이오사이언스의 미래를 좌우할 시기라고 판단했다"며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수도 있지만, 2조4000억 원이라는 공격적 투자로 신규 사업과 인수합병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사업 분야에서 중장기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5개의 블록버스터 파이프라인을 개발한다"며 "패스트 팔로워 전략으로 개발 효율성을 제고하고, 투자를 통한 공동 개발로 현실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총 2조4000억 원 가운데 1조2000억 원은 연구개발 분야에, 나머지 1조2000억 원은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기술 도입 및 인수합병에 투입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목표로 하는 5개의 새로운 백신 파이프라인은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 범용 코로나 백신,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백신이다.

안 사장은 "미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현지 공장 인수도 검토하고 있다"며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인수합병과 CDMO 수주를 위한 글로벌 빅파마와 위탁생산협약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CGT 분야 진출을 위해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시 원재료가 되는 바이럴 벡터 생산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며 이후 이를 통한 완제품 개발과 생산에도 중장기적으로 도전할 예정이다.

위탁생산사업도 생산 능력 확대로 적극 추진 중이다.

현재 미국 공장 인수와 함께 안동의 기존 백신 공장 증설, 중동 동남아 생산거점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 빅파마와 미국시장에 공급하는 위탁생산계약도 협의하고 있어 상반기 내 청사진이 나올 예정이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지난해 440억 원 수준의 기존 자체 개발 독감백신, 대상포진 백신, 수두 백신의 매출 규모를 내년 2200억 원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김지원기자
kjw9190@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