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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3' 한석규, 정전 위기에도 수술 성공... 최고 시청률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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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3' 한석규, 정전 위기에도 수술 성공... 최고 시청률 16.5% 
  • 이현정기자
  • 승인 2023.04.30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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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제공]
[SBS 제공]

'낭만닥터 김사부3'가 2회 만에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2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4.3%, 전국 기준 13.8%, 순간 최고 시청률 16.5%로 동시간대 전 채널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5.1%로, 한주간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낭만닥터 김사부3' 2회에서는 탈북자들의 송환 지시가 떨어진 가운데, 끝까지 환자를 포기하지 않는 김사부(한석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사부는 자정 안에 탈북자들을 송환하라는 지시에 "지금 의사인 나한테 사람 목숨과 40조 경제 효과 중 뭐가 중요한지 묻는 거요?"라고 일갈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김사부는 탈북 환자의 '렁 로벡토미(폐엽 절제술)'를 결정했다. 반대하는 박민국(김주헌 분)에게 김사부는 "최소한 저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게는 만들어 놔야지. 사람 살리는 게 우리의 일이고 당위요. 세상이 어떻게 쳐돌아가든 우린 월드 앤 피스로 쭉 갑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수술 중 예기치 못한 정전 사태가 발생하자 수술실은 혼란에 빠졌다. 장기태(임원희 분)가 오후 4시부터 신축 건물 정기 검사로 인해 외상센터가 단전되는 것을 까맣게 잊었던 것이다. 김사부는 당황한 차은재(이성경 분)를 안심시키면서, 휴대폰 불빛에 의지해 수술을 재개했다. 김사부는 어둠 속에서 손의 감각만으로 혈관을 찾아내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서우진(안효섭 분)은 중환자실을 비우고 도망친 레지던트 장동화(이신영 분)를 찾았다. 화장실에서 몰래 게임을 하고 있던 장동화는 북한 남자에게 급습을 받고 있었다. 서우진은 장동화의 휴대폰 게임 속 총소리를 크게 틀었고, 그 틈을 타 장동화를 빼내는 기지를 발휘했다.

상황이 종료된 후 김사부와 서우진은 탈북 환자들이 나간 중환자실을 바라보며 대화를 나눴다. 서우진은 그들을 끝까지 지켜주지 못한 것이 마음이 쓰였다. 김사부는 "종종 당위와 현실 사이에서 어떤 게 옳은지 어떤 게 답인지 균형을 잡기 곤란할 때도 있겠지만, 그럴수록 우린 의사로서 최선만 다하면 되는거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사부가 환자들을 그냥 북으로 보낸 것이 아님이 밝혀지며 반전을 선사했다. 뉴스에서는 탈북자들이 사망자로 처리됐고, 남북실무회담도 무사히 끝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사부가 과거 수술로 살려줬던 국방부 장관(시즌2 에피소드)과 비밀 거래를 했던 것이다. 김사부는 수술기록지에서 탈북자들의 기록을 삭제했고, 그렇게 현실과 당위 모두 해결하며 시즌3의 첫 번째 에피소드가 마무리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인식 감독의 전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배우들 하윤경, 주종혁, 주현영, 문상훈, 임성재가 김사부와 돌담병원 신입 의사 면접을 보는 장면에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방송 말미에는 돌담병원에 복귀한 '뼈쌤' 배문정(신동욱 분), 윤아름(소주연 분)까지 완전체가 모이며 반가움을 자아냈다. 동시에 골절 환자를 포함한 스키장 사고 부상자들이 돌담병원 응급실로 실려와 다음 에피소드를 궁금하게 했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3' 3회는 5월 5일 밤 10시 방송된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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