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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의회, 서산 B지구 부속토 살포 대책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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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의회, 서산 B지구 부속토 살포 대책 팔 걷어
  • 태안/ 한상규기자 
  • 승인 2023.05.0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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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태안군의원 "부속토 살포로 피해 없어야...해결책 모색"
충남 서산시 부석면 칠전리 B지구 부속토 살포와 관련 태안군의회가 추가 피해 방지와 대책마련을 위해 힘을 모은다. [태안군의회 제공]
충남 서산시 부석면 칠전리 B지구 부속토 살포와 관련 태안군의회가 추가 피해 방지와 대책마련을 위해 힘을 모은다. [태안군의회 제공]

충남 서산시 부석면 칠전리 B지구 부속토 살포와 관련 태안군의회가 추가 피해 방지와 대책마련을 위해 힘을 모은다.

2일 서산시 등에 따르면 칠전리 B지구 토지의 현황 및 조사 결과는 약 19만㎡(6만 평)에 달하는 면적을 대상으로 농작물 재배를 위해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480톤(업체측 주장) 부속토를 살포했고, 이후 발생한 악취로 지난 2월 8일 민원이 제기됐다. 해당 민원에 대한 후속 조치로써 서산시의회 및 관계 공무원 등이 현장 방문을 실시했고, 현장 방문을 통해 확보한 시료의 분석을 농업환경과학연구소 및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다.

분석 결과 ‘최대 살포량을 초과한 과다살포’ 및 ‘부속토 원료 사용에 불가능한 폐기물을 공급’ 등 '폐기물관리법'을 위반했다는 의혹들이 수면 위로 올라와 시는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서산시의회에서는 이번 사건의 정확한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자 ‘칠전리 부속토 및 현대오일뱅크 페놀 관련 환경오염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칠전리 부속토 환경오염은 서산시만의 문제가 아니다. 칠전리 B 지구의 환경오염 물질이 농수로 및 우수로 등의 경로를 통해 인근 부남호로 흘러 들어가 오염지역이 광범위하게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부남호 주변 경작지와 농산물은 물론 나아가 천수만 인근 양식장까지도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서산시의회 환경오염대책 특별위원회에 참석한 박용성 태안군 의원은 “부남호 오염수 방류로 인한 태안군 천수만 인근 양식장의 어패류 폐사로 고통을 받고 있는 어민들에게 부속토 살포로 인해 향후 더 이상의 피해가 없어야 한다"며 "해결책을 모색하는 동반자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박선의 의원도 “서산과 태안 나아가 충남도는 이번 환경오염의 문제를 운명공동체 자세로 보아야 하며,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해나가겠다”고 강자했다.

[전국매일신문] 태안/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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