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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천마총 발굴 50년 기념 비전선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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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천마총 발굴 50년 기념 비전선포식 개최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23.05.02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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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도 장니 공개 특별전・미디어아트도 운영
천마총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세계적 ‘K-관광’ 자원으로 성장 기대
‘1973, 천마를 깨우다’ 비전선포식 포스터. [문화재청 제공]
‘1973, 천마를 깨우다’ 비전선포식 포스터.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이 오는 4일 경주 대릉원 내 가설무대에서 천마총 발굴 50년의 성과와 발전을 되돌아보고 미래 백년을 다짐하기 위한 ‘1973, 천마를 깨우다’ 비전선포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천마총은 우리 손으로 직접 온전한 신라 고분을 제대로 발굴한 첫 사례로서 신라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널리 알렸으며 우리나라가 문화유산 발굴 및 보존, 활용에 눈뜨게 된 계기로 평가받은 바 있다.

이와 같은 신라 문화의 상징인 천마총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민과 함께 기념하고자 기획된 비전선포식은 천마총 발굴 이후 50년간 한국 고고학의 성장과 조사·연구 조직의 확대, 발굴 및 보존처리 방법의 고도화, 유적의 복원·정비 및 관리 역량 강화 등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만들어낸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미래를 향한 큰 파동’을 희망한다는 뜻의 다시 보는 천마총 50, Silla-Wave Again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비전에는 천마총 발굴을 시작으로 이룩한 비약적인 성장과 국민의 넓은 관심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100년은 신라문화유산이 K-헤리티지의 중심에서 세계인이 찾고 주목하는 더 큰 신라류(Silla-Wave)의 파동을 일으키겠다는 힘찬 포부를 담았다.

비전선포식에는 1973년 당시 천마총 발굴 대표자를 비롯한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경북도 및 경주시, 국립경주박물관 등 5개 기관장과, 지역 국회의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장 등이 주빈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천마총 발굴 50년을 기념하는 홍보영상을 기획‧제작해 비전선포식에서 처음 공개한다. 세계적 댄스 크루인 저스트절크가 창작 ‧ 출연하는 이번 영상은 ‘천마’의 역동적인 모습 등을 K-댄스로 표현했다.

이는 천마총의 이미지를 브랜드화하고 우리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오는 4일부터 ‘천마, 다시 만나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자작나무 껍질 위에 그려진 천마도는 빛에 약하기 때문에 상설전시에서 만날 수 없었으나 발굴 50주년 기념 특별전을 통해 총 2회 공개한다.

또 한국 예술사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사진작가 구본창이 천마총 출토 유물을 촬영한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경북도와 경주시에서는 신라인의 이상과 꿈이 담긴 신라고분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관람객들과 폭넓게 향유하고자 오는 4일부터 한 달간 대릉원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경주 대릉원 문화유산 미디어아트행사를 진행한다.

경주시는 4일부터 대릉원의 입장료를 전면 폐지하고 무료 개방하며, 천마총 고분 내부는 미디어아트 행사 기간 동안 무료로 운영한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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