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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침수 예보시 재해약자 신속대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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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침수 예보시 재해약자 신속대피 지원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3.05.03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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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 본격 운영
침수 등 자력탈출 어려운 재해약자 대상
민간자원 활용 지원체계 구축
1일 관악구청에서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 발대식이 개최됐다.[관악구 제공]
1일 관악구청에서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 발대식이 개최됐다.[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올해부터 침수 예‧경보 발령 시 재해약자의 신속한 도피를 돕는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를 운영, 더 촘촘한 수해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는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 어르신 등 관내 재해약자 211가구의 인적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침수 예보 단계부터 현장에 출동하는 주민 협업체다.

구는 재해약자 1개 가구당 ▲돌봄공무원 ▲지역 사정에 밝은 통·반장 ▲인접 거리에 거주하는 이웃 주민 등 4명 내외의 동행파트너를 매칭해 평시에는 상호간 신뢰를 쌓고, 재난시에는 재빠른 정보공유와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침수 예·경보가 발령되면 돌봄공무원은 전화, 카카오톡 등 비상연락체계를 통해 동행파트너(통‧반장, 이웃주민)에게 기상정보 등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동행파트너는 연락을 받은 즉시 재해약자 가구에 출동해 물막이판, 역류방지시설 등 침수방지시설 점검과 필요시 대피를 지원한다. 구는 이번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가 자력으로 탈출이 불가능한 구민들의 인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지난 1일 동행파트너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행파트너의 역량을 강화하고 책임의식을 높이기 위한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박준희 구청장은 “지난해 수해 현장에서 내 일처럼 도움을 주신 구민분들을 보며 모두가 하나돼 구조의 손길을 보내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며 “재해약자뿐만 아니라 구민 모두가 안전한 관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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