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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실적 더 악화”…증권가, 2분기 영업이익 2700억 원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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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실적 더 악화”…증권가, 2분기 영업이익 2700억 원대 전망
  • 박선식기자
  • 승인 2023.05.06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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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손실 가능성도
[전매DB]
[전매DB]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실적이 2800억 원에 못 미치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증권사들이 전망했다.

일부 증권사는 삼성전자가 2분기에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6일 최근 1개월 내 증권사들이 발표한 실적 전망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는 작년 동기 대비 98.06% 감소한 수준인 2730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95.5% 급감한 6402억 원에 그쳤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보면 키움증권 5020억 원, 하나증권 4천억 원, 한화증권 1720억 원, IBK투자증권 700억 원 등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DS(디바이스솔루션) 사업부의 경우 반도체 가격 하락 폭이 작고 재고자산 규모가 1분기 대비 감소해 영업손실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MX(모바일경험) 사업부는 영업이익이 1조원 이상 감소하고 디스플레이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는 삼성전자가 2분기에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BNK증권과 SK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손실 규모를 각각 810억 원, 3천억 원으로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내놓은 삼성전자 분석 보고서에서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 효과가 아직 식당과 여행 등 서비스에 국한돼 있고, 경기침체(리세션) 위기에 모두가 몸을 사리고 있어 2분기에 적자 가능성을 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그러나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에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이라며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감산을 통한 공급 축소 효과가 2분기 말부터 점진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해 하반기 극대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하반기에는 매크로(거시 경제)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점진적인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했다.

한화투자증권과 BNK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각각 8만2천원, 8만7천원으로 유지했다.

[전국매일신문]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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