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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기시다, 7일 한일 정상회담…안보·경제 핵심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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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기시다, 7일 한일 정상회담…안보·경제 핵심의제
  • 이신우기자 
  • 승인 2023.05.06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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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의 셔틀외교 복원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확대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확대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이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다.

윤 대통령이 지난 3월 16∼17일 역시 실무 방문 형식으로 일본 도쿄를 찾은 데 대한 답방 차원으로 두 정상은 52일 만에 다시 대좌하게 됐다.

이번 기시다 총리의 방한으로 한일 양국 정상이 상대국을 오가며 현안을 논의하는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복원되는 셈이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식 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소수 참모만 배석하는 소인수 회담, 확대 회담에 이어 공동 기자회견을 한다.

회담에서는 안보, 첨단산업, 과학기술, 청년·문화 협력 등 양국 간 주요 관심사가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한일 정상은 안보·경제·문화·인적교류 등 방면에서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별도로 한일 양국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 계획 안전성 공동검증'을 하는 것을 두 정상이 합의할지도 주목된다.

6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우리 측은 오염수 배출 문제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걸린 문제인 만큼 한일 공동검증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본 측도 상당 부분 수긍하는 분위기라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다만, 정부 당국자는 통화에서 "확인해줄 사항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양국 간 실무 협의와 조율이 아직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회담에서는 공동선언이 도출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시다 총리는 7일 한국에 도착해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두 정상은 7일 저녁에는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만찬 및 친교 행사를 가진다.

만찬 메뉴는 통상 외국 정상을 위해 준비하는 한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메인 요리는 숯불 불고기, 주류는 사케를 선호하는 기시다 총리를 위한 한국식 청주 등이 각각 거론된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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