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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가격 상승세 전환…설탕 전월대비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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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가격 상승세 전환…설탕 전월대비 17.6%↑
  • 김지원기자
  • 승인 2023.05.0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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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 식량농업기구 4월 가격지수 발표

세계 식량 가격이 지난달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설탕 가격이 올해 들어 매달 상승하며 식량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7.2로 전월 대비 0.6% 올랐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3월 159.7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2개월째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난달 다시 상승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설탕, 육류 가격이 전월보다 상승했고 곡물, 유지류, 유제품 가격은 하락했다.

4월 설탕 가격지수의 경우 149.4로 전월 대비 17.6% 상승했다.

설탕은 인도, 중국에서 생산량 전망이 계속 하향하는 가운데 태국과 유럽연합(EU)의 생산량도 기대 이하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제 공급량 부족이 우려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육류 가격지수는 전월(113.0) 대비 1.3% 상승한 114.5였다.

돼지고기와 가금육은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수요가 늘며 가격이 올랐다.

반면 곡물 가격지수는 3월 대비 1.7% 하락한 136.1이었다.

국제 밀 가격은 러시아와 호주의 수출 가용량 확대 영향으로 하락했다.

옥수수는 남미 지역에서 수확을 앞두고 있고 브라질의 경우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격이 떨어졌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전월(131.8)보다 1.3% 하락한 130.0이었다.

팜유는 가격에 큰 변화가 없었고 대두유는 브라질에서 대두 수확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가격이 낮아졌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전월(126.8)보다 1.7% 하락한 124.6이었다.

치즈와 탈지분유 가격은 서유럽에서 공급량이 증가해 가격이 하락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지원기자
kjw9190@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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