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앞 집회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내 20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입주예정자협의회 연합회인 ‘검단신도시 총연합회’는 김포시와 서구의 교통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집회를 최근 서울시청 앞에서 가졌다.
앞서 서울시는 1999년 서울지하철 9호선의 영종도 직결을 계획하고 인천시에 약 40억 원의 공사비를 요구했지만 당시 시는 재정 악화와 강남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서울시민을 위한 공사비를 부담할 수 없다는 명분을 내세워 무산됐다.
하지만 인천의 많은 인구 유입으로 인해 서울지하철의 직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 당시, 인천시에서 약 60억 원의 공사비 부담으로 연결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오세훈 서울시장이 선출되면서 9호선에 연간 운영비 80억 원가량을 부담하라는 요구에 서울지하철 9호선의 영종도 연결은 현재 답보상태에 놓여 있다.
특히 서울 서남권인 김포시와 서구의 신도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고통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서구 검단신도시아파트 연합회인 검신총연 이태준 회장은 이날 집회에서 “서울지하철 9호선과 5호선을 인천시민들을 위한 연결을 촉구하고, 올림픽대로에 버스전용차로를 만들어 대중교통으로 서울로 진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줄 것”을 건의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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