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웹·가상자산 활용 급증세
10대 마약사범 4년새 3배↑
10대 마약사범 4년새 3배↑
마약사범 4명 중 1명은 인터넷을 통해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찰청이 정우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경찰에 검거된 마약사범 1만2천387명 중 3천92명(25.0%)은 인터넷을 통해 마약을 거래됐다.
이 가운데 다크웹이나 가상자산을 이용한 마약사범은 지난해 1천97명으로 전체의 8.9%를 차지했다.
다크웹·가상자산을 이용한 마약사범은 2018년 85명, 2019년 82명에 그쳤다. 그러다가 2020년 748명으로 훌쩍 뛰더니 2021년 832명, 지난해는 1천97명으로 증가 추세다.
10대 마약사범 역시 늘어나고 있다.
작년 검거된 10대 마약사범은 294명으로 2018년(104명)의 약 3배 수준이다. 올해 들어서는 3월까지만 120명이 검거됐다.
정 의원은 "2018년 1천516명이었던 인터넷, 다크웹 가상자산 관련 마약사범이 작년엔 3천명을 넘길 정도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검찰과 경찰은 물론 정부 차원에서 마약과의 전쟁을 통해 마약청정국 위치를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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