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재배로 20여일 앞당겨
충남 천안의 대표 특화작목인 ‘하늘그린 멜론’이 8일 첫 출하됐다.
천안멜론농촌지도자회 이필영(72) 씨는 지난 2월 초순께 비닐하우스에 멜론을 아주심기를 한 뒤 가온 재배해 보통 재배보다 약 20여 일 빠르게 출하를 시작했다.
이 씨는 비닐하우스 50개동(3.3ha)에서 심는 시기를 4차례로 나눠 5월 초부터 7월 말까지 멜론을 수확하는 베테랑 농업인이다.
그는 2020년부터 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서 시범 보급한 ‘휴대용 비파괴 당도계’를 이용해 당도 16브릭스(Brix) 이상의 멜론이 출하되도록 고품질 멜론 재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늘그린 천안멜론’ 상표로 유통되는 수신멜론은 과육이 부드럽고 무늬가 없는 홈런스타 품종으로 이달 말부터 6월 말까지 한 달 동안 본격적으로 수확된다.
올해 하늘그린 멜론 재배 규모는 110농가, 57ha이며 1580여 톤의 생산량이 예상된다.
[전국매일신문] 천안/ 신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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