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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주택용 소방시설 선택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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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주택용 소방시설 선택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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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0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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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전남 해남소방서 땅끝안전센터

꽃이 피는 봄이 왔다. 다들 봄맞이 나들이가 한창인 포근한 계절이다.

이에 따라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우리는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주택화재발생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전남도 10년간(2013년~2022년) 주택화재는 전체화재의 21.0%, 주택화재 사망자는 54.8%가 발생했다.

이렇게 주택화재의 피해가 큰 이유는 소방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대다수이고 대부분 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다수의 세대가 밀집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화재가 발생하면 다수의 인명 및 큰 재산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화재예방 및 신속한 초기진화를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여야 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엔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두 종류가 있다.

화재초기에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와 맞먹는다는 말이 있다. 소화기 1대로 초기에 진화 가능한 화재도 시간이 지나면 소방차 10대로 도 진압이 어렵다. 주거 공간 내 잘 보이는 곳에 소화기를 비치하여 유사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

또 단독 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발생 징후를 포착해 음향으로 사람들을 대피할 수 있게 하는 시설로 인명피해를 막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해남소방서에는 취약계층 무상보급을 위해 화재 안전취약자 대상 확대 및 효율적 사후관리시스템 구축하고 자율설치 문화 확산을 위해 국민 참여·공감 및 대중매체 홍보 등을 실시하고 있다.

화재의 위험은 항상 우리 주변 가까이에 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쳐봐야 아무소용 없듯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로 사랑하는 연인, 그리고 가족을 지킬 수 있는 봄이 되었으면 한다.

[전국매일신문 독자투고] 최정호 전남 해남소방서 땅끝안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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