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경찰서는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28일까지 6주 동안 구리시에 거주하는 427명을 대상으로 ‘지역주민 치안민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조사 결과 불안 요인은 ▲주취자, 노숙자, 비행청소년 등 인적 요인 32.3% ▲방범시설(비상벨,가로등,CCTV등) 부족으로 인한 환경적 요인 30.4% ▲불안하지 않음 25.1%으로 응답했다.
범죄예방을 위해서 ▲순찰 중 자주 눈에 띄는 경찰 활동(34.7%), ▲범죄에 취약한 요인을 파악하여 개선하는 범죄예방진단활동(21.3%) ▲불안을 야기하는 취객, 불량청소년 등에 대한 엄정한 대응(18.3%)로 답했다.
또한, 가장 필요한 범죄예방 시설물을 묻는 질문(복수응답 가능)에는 1순위 CCTV(68.1%), 2순위 보안등(44.7%), 3순위 비상벨(31.9%)로 나타났다.
기타 범죄예방 진단 요청사항으로는 ▲수택동 재개발 일대 보안등 추가 설치 요청, ▲구리전통시장 입구 노숙자 및 주취자 우려, ▲수택3동 학원가 청소년 흡연 비행 단속 요청 등이 있었다.
구리경찰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리시청과 협업하여 수택동 재개발 일대에 보안등 3대를 즉시 설치하는 등 우범지역 범죄예방 환경을 조성하게 됐다. 더불어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를 적극 활용, 노숙자·주취자 및 비행 청소년에 대한 협력방범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목현태 서장은 “가장 소중한 치안정책 자료를 만들어주신 구리시민에게 감사드리며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 구리시민이 가장 원하는 치안행정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구리/ 김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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