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3월부터 독립출판 제작지원 프로그램 운영…신인 작가 출판 도와
8~10일 구청 1층서 작품전시회·작가 연결망 행사 개최
인쇄출판업체·작가 연계해 출판·홍보·판로개척 등 길 열어줘
8~10일 구청 1층서 작품전시회·작가 연결망 행사 개최
인쇄출판업체·작가 연계해 출판·홍보·판로개척 등 길 열어줘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전날 독립출판 과정을 거친 신인 작가 30명의 출판기념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3월부터 독립출판 교육과정 ‘WE MAKE BOOKS’와 ‘시작, 작가’를 운영하고 지역내 인쇄업체와 연계해 신인 작가들이 책을 펴내도록 지원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전날부터 오는 10일까지 구청 1층 로비에서 소설, 희곡, 시, 수필, 일러스트, 만화, 동화 등 다양한 장르의 책 30권이 전시된다.
구 관계자는 “프로젝트 경쟁률이 19대1에 이르는 등 독립출판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라며 ”평소 풍성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책 출판까지 엄두를 내지 못하던 작가들이 야심차게 도전했다“고 전했다.
책 내용을 보면 재건축으로 사라진 아파트 추억, 우울에서 빠져나온 기록, 성인이 된 자녀의 어린 모습을 회상하며 그린 육아일기, 유품 정리 중 발견한 일기장에서 시작한 스케치 등 일상의 고민과 경험에서 출발해 작가의 새로운 시선으로 재해석된 주제가 주를 이룬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김민지 작가는 “전문가에게 꼼꼼하게 독립출판 과정을 배울 수 있는 귀한 기회였다”며 “이번에 배운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계속 작품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길성 구청장은 “구는 인쇄·출판업의 중심지로서 풍부한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독립출판 지원을 계기로 중구의 인쇄출판 산업이 재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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