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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 18년만에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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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 18년만에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 시행
  • 창원/이채열 기자
  • 승인 2023.05.0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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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지역 급행버스 신설, 노선 효율화로 시내버스의 안전성, 정시성, 신속성 향상

창원의 시내버스 노선이 내달 10일부터 전면개편 시행된다.

창원특례시는 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대중교통의 안전성, 정시성, 신속성 향상을 통한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현재 운행중인 시내(마을)버스 150개 노선 726대를 별도의 증차 없이 137개 노선으로 개편해 오는 6월 10일부터 전면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구 창원시 당시 노선 전면개편 이후 18년만에 시행되는 이번 노선개편은 외곽지역 급행버스 신설, 주요 간‧지선 노선 효율화,  원이대로 BRT구간 연계강화 및 무료환승 확대(1회→2회), 도시여건에 맞는 합리적인 운행계통안 마련, 수요응답형 버스(DRT)시범운행을 주요내용으로 개편된다.

이승룡 창원시교통건설국장이 9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에 대한 시 계획을 발표했다.[창원시 제공]
이승룡 창원시교통건설국장이 9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에 대한 시 계획을 발표했다.[창원시 제공]

우선 읍면과 외곽지역에서 시내 중심부 접근 향상을 위해 외곽지역 급행버스를 신설한다. 노선규모는 총 8개 노선 44대이며, 대산/동읍~성주동(3000번), 북면~시청(3001번), 내서~남문~진해신항(3002번), 진동~창원터미널/창원중앙역(3003, 3004번), 수정~구산면~창원대(3005번), 진해신항~남문~창원대(3006번) 구간을 운행하며, 덕동(현동)과 성주사역을 연계하는 BRT급행버스도 신설한다.

현재 운행되고 있는 주요 간, 지선 노선 중 중복도가 높거나 효율성이 낮은 노선들을 통폐합해 노선수를 기존 150개에서 137개로 줄여 노선의 효율을 높이고, 노선의 굴곡도 또한 조정해 이동성을 높인다.
 
연내 원이대로(도계광장~가음정사거리) S-BRT(창원간선급행체계) 구축 예정에 따라 S-BRT구간의 이용률을 높이고 S-BRT구간을 중심으로 한 환승편의 증대를 위해 원이대로 S-BRT 구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312대에서 351대로 증가시킨다.

원이대로 S-BRT구간을 운행하는 BRT 급행과 BRT일반 각 1개 노선씩 신설해 주요 권역간 신속한 이동과 환승 효율을 더욱 높일수 있도록 하고, 시내버스 무료환승을 기존 1회에서 2회로 확대해 시내버스 환승편의를 높일수 있도록 했다. 

이번 노선개편시에는 일부 노선들에 탄력배차시간표를 마련해 운행한다. 탄력배차시간표는 출퇴근시간 수요가 집중된 시간대에는 배차간격을 줄여 시민들의 수요에 대응하고, 상대적으로 이용수요가 낮은 비첨두시간대는 배차간격을 늘려 편성한다. 

또한 그간 문제가 된 차량몰림, 배차간격 미준수 등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정시성 향상을 위해 노선별 중간지점 정류장(2~3개소)에도 시간표를 지정해 일부 노선에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보완‧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창원중앙역과 중앙대로 구간을 운행하는 수요응답형 버스(DRT)를 시범운행해 대중교통 수단의 다양화를 모색한다.

올해 하반기 DRT 시범운행을 통해 DRT 운행의 효과성을 확인하고, 올해 하반기 DRT 운행 용역시행시 시범운행 분석과 지역별 특성을 면밀히 분석하여, 내년 상반기 우리시 특성에 맞는 창원형 DRT 시스템을 마련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이승룡 창원시 교통건설국장은 “시내버스+BRT+창원도시철도(트램)가 연계된 입체형 2040 대중교통망 실현을 위해 1단계로 올해 주민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노선 효율화를 위한 노선개편을 시행하고, 2단계는 BRT 개통 및 확대와 수요응답형 버스 본격 도입, 3단계는 외곽지역 BRT 및 창원도시철도(트램) 구축사업을 단계별로 시행해 전국적으로 모범 사례가 될수 있는 대중교통 시스템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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