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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라카본코리아 불법파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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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라카본코리아 불법파견 논란
  • 여수/ 윤정오기자
  • 승인 2023.05.10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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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 하청 노동자에 직접 지시·관련 일지 작성 의혹
노조, 68일째 파업...노동자 2명 40m 고공농성 돌입
사내하청 노동자 고공농성 기자회견. [사내하청 지회 제공]
사내하청 노동자 고공농성 기자회견. [사내하청 지회 제공]

전남여수 비를라카본코리아가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불법파견한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에 따르면 비를라카본코리아는 블랙카본 실험실에서 사내하청 노동자 6명에게 직접 지시를 하고 근무시간을 감독하는 등 불법파견 한 정황이 드러나 노동청에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근무일지를 확인한 결과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근무시간과 작업 내용 등을 직접 작성해 원청인 비를라카코리아 소속 근무자들이 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법은 근로자를 불법으로 파견하는 것은 금지돼 있고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비를라카본코리아측은 “실험실 근무일지가 어떤것인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비를라카본코리아 사내하청 노조는 임금인상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68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 8일부터는 노조 노동자 2명이 40m 높이의 공장 내 사일로 탱크 옥상을 점거하고 고공 농성에 돌입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수/ 윤정오기자
sss29969928@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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