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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삼교 물류센터 조건부 사용허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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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삼교 물류센터 조건부 사용허가 논란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3.05.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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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건축물 준공전 미리 진·출입로 확보해야" 비난 
물류창고 진출입로 중앙선이나 차선이 없는 현장.
물류창고 진출입로 중앙선이나 차선이 없는 현장.

경기 여주시가 지난해 9월 ‘삼교물류센터’ 건축 준공 허가해 주는 과정에서 진·출입 도로 개선을 조건으로 허가해 줬으나 현재까지 미이행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삼교 물류센터는 여주시 삼교동 459번지 일대 부지 2만9천683㎡에 연면적 3만9천900㎡의 일반창고시설(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난 2021년 3월 착공해 지난해 9월 시로부터 준공을 받았다.

시는 A물류창고의 준공을 허가해 주는 과정에서 37번 국도에서 물류창고로 진·출입하는 도로의 동선이 미확정된 상황에서 준공 후 3개 이내 개선 조건부로 준공을 승인했다.

그러나 사업자가 현재까지 중앙선이나 차선 등이 마무리가 안된 위험한 상황에서 차량의 통행이 이뤄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직진 파란 신호등을 무시한채 진입하는 대형 트럭.
직진 파란 신호등을 무시한채 진입하는 대형 트럭.

더욱이 여주경찰서와 교통안전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경찰서와 공식적으로 협의한 대형 화물차의 진입을 제한하는 교통안전 시설물의 설치를 누락해 시 행정 공신력이 타격을 입게 됐다.

경찰서와 협의한 교통안전 시설은 2.5t 이상 및 높이 2.5m 이상의 화물차 진입을 제한하기 위해 H빔 형태의 철제 시설물을 설치하도록 협의했으나 사업자 측에서 개선공사 과정에서 시설물을 누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화물차의 진입을 제한하는 철제 시설물이 설치될 예정이던 물류창고의 진·출입 위치는 신호 한번에 37번 지방도와 바로 연결되는 지점으로 진입 제한 시설물의 설치 누락으로 일부 진입 차량이 신호를 무시하고 진입하는 위험한 상황이 드러나면서 지역 주민들의 원성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경찰서 의견이 누락된 철제 시설물 예시.
경찰서 의견이 누락된 철제 시설물 예시.

주민 A씨는 “물류창고 특성상 빈번한 대형 차량의 출입이 예견되는 물류시설의 사용허가를 허가 후 개선하라는 조건부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으로 꼼수 행정”이라며 비난했다. 

이와 관련 사업자는 “진출입로 개선 과정에서 인근 지역의 일부 민원으로 인해 진출입로 개선에 관한 재검토 과정”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현재 A물류창고는 건축사용 승인허가를 받은 상태로 현재 진출입로 개선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도로 개선 과정에서 일부 민원으로 인근 지역에 대한 전체적인 교통관련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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