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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지방도 315호선 보라동 구간 지하차도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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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지방도 315호선 보라동 구간 지하차도 뚫는다
  • 용인/ 유완수기자 
  • 승인 2023.05.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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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LH와 협약···940m구간 대상
2년6개월 만에 공사 재개···"만성정체 해소"
지방도 315호선의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구간이 지하로 뚫린다. [용인시 제공]
지방도 315호선의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구간이 지하로 뚫린다. [용인시 제공]

지방도 315호선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구간이 지하로 뚫린다. 

시는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사업’을 계획 수립 16년 만에, 공사를 시작했다 중단한 지 2년 6개월 만에 다시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0년 12월 국토교통부의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계획이 세워지면서 지하고속도로와 315호선 지하차도 사이가 너무 가깝다는 이유로 중단됐다.

이에 시는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안)’을 마련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르면 LH가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신설공사’(940m구간, 양방향 4차로)를, 한국도로공사(국토교통부)가 ‘경부고속도로 하부 지하고속도로(용인-서울) 신설공사’를 시행한다.

또 한국도로공사는 지하고속도로 세부 설계에 지하차도의 안정성 확보안을 반영하고, LH는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도록 했다. 시는 공사에 따른 교통 제한 등 민원을 해소하고 신속한 인허가 처리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시-한국도로공사-LH간 협약은 이달 중 맺어질 예정이다.

이 사업은 당초 고가차도를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2008년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지하차도로 공사 계획을 변경, 시와 LH가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안으로 시행협약을 맺었다.

이후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시의 재정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2019년 6월에야 첫 삽을 떴지만 공사는 2020년 12월 중단됐다. 

시는 한국도로공사에 경부지하고속도로 진출입부 위치를 바꾸거나 종단경사를 조정해달라고 요청했고, 국토교통부에는 ‘지하도로 설계지침’의 조속한 개정을 건의했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 3월 ‘지하도로 설계지침’을 개정하고, 신설 지하고속국도를 설계할 때 본선 진출입 구간 종단 경사를 5%(최대 6%)로 변경해 경부 지하고속도로, 315호선 지하차도 사이의 간격이 커지면서 두 도로 모두 건설이 가능해졌다.

공사는 이르면 다음 달 중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 시장은 “협약을 맺은 다음 속히 공사에 착수해서 지하차도가 최대한 빨리 개설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용인/ 유완수기자 
youy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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